2019. 3. 3. 07:36ㆍ카테고리 없음
너는 왜 이 일을 하고 있는가?
Why
you do all of this work?
출장을 가서 한창 미팅을 하는 중 상대편에서 갑자기 나에게 이렇게 물었습니다.
“너는 왜 이 일을 하고 있는가?” 이런 질문은 비지니스 field에서는 그리 맞지도 상식적이지도 않으며 분위기와도 맞지 않는 그런 질문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런 생각도 하루쯤 지나서 들은것이고... 나는 바로 그 자리에서는 자못 당황을 하게 되었는데 갑자기 무슨 말이 떠 오르지도 생각 할 수도 없었습니다.
그러나 생각에 빠지게 되었지요. "나는 왜 이런 일을 하고 있는가?" 상대편이 무슨 의도를 가지고 또는 무엇을 알려고 이런 질문을 한거지? 적어도 나 보다는 사전에 준비된 입장에서 이런 질문을 한 거겠지… 하다가 문득 이런 생각이 났습니다. "아~ 하나님께서 하시는 질문이구나" 이 질문을 좀 바꾸어 본다면 "너 지금 뭐하고 있는거냐?" 그러고 보니 지난 얼마동안 성경 한구절도 제대로 보지 못하였고 기도 역시 기도 제목만을 띄우는 정도로 넘어 갔던것이 떠 올랐습니다. "아~ 또 이 버릇이 나오는구나" 정말 나도 모르게 깊은곳으로 부터 한숨이 나왔습니다 . 전에도 늘 그랬거든요. 한 번 일에 들어가면 ‘자나깨나’ 라는 말처럼 온통 그 생각으로 꿈까지 꾸어가며 100% 를 그 일 생각속에 사는 것 말입니다. '주의 영광을 위하여' 아니면 '주님만 바라보며" 이런말을 계속하면서도 도데체 나는 지금 어디에 온통 시간을 쓰고 있는 것인가? 물론 지금하고 있는 일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먹고 살 수 있도록 허락하신것 맞습니다. 또한 이 일들을 통하여 형제나 자매들에게 유익을 니누어 줄 수도 있으며 더욱 광범위하게는 모두를 위하여 쓰임을 받는 면도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있다면 나의 생각은 거기서 절대 그치지 않는다는 것이지요. 바로 그다음 단계 또 그 다음 단계로 이미 훨씬 넘어가고 있는 겁니다. 일에서 일을 만들고 또 일을 위하여 일을 다시 만들고….결국 마땅히 생각해야 할 적절한 한계를 지나가는 것이지요. 이 끝없는 다음 단계로의 진입은 막힘이 없이 진행이 됩니다. 현실성이 있느냐? 아니냐? 의 논란은 그 다음일이지요. 그런데 이상한 것은 이럴때는 반드시 굳건한 믿음 (?) 이 아주 단단하게 뒷바침을 해 준다는 것입니다. 일에 대한 굳건한 믿음? … 어쩌면 이럴때는 그러한 대단한 믿음이 생기는지요? 그야말로 단 한 번도 걸어보지 않은 길을 가는데도 말입니다. 여기까지 오려면 이미 수 많은 시간들이 번개불 한 번 치는것 처럼 내 머리속에서 지나가 버립니다. 즉....시간이 없는 것이지요. 제 처는 그러한 저에게 늘 하나님 보다 앞서지 말라고 합니다. 문득 제가 느껴 왔던 이런말이 생각납니다. '마누라의 음성이 들리면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수 있다' 좀 표현이 그렇습니까? 그러나.전혀 아니라고 할 수도 없을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그 모양대로 지으심을 받은 탓인지 우리에게는 늘 창조적인 DNA가 각자 속에 충만한 모양입니다. 그러나 거의 대부분은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시간 낭비로 끝을 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바로 나를 기본으로 그 생각의 주초를 놓았기 때문입니다. 내 생각속에서 또는 내 욕심에 끌려 나도 모르는 사이에 영 다른길로 가는 것입니다. 이런 길들은 대부분 하나님을 따라가는 길들이 아닙니다. 잘했다 못했다도 아니고 그저 내 길이 아니었다라는 뜻이지요. 반석! 바로 그 길이신 예수님을 따라서 가는 길 즉, 창수가 나도 흔들리지 않는 생명의 길과 이에 따르는 삶을 살 수 있는 그 길 말입니다. 그 외에 길들은 결국은 다 무너지고 말게되지요. 길이 아니었던 것입니다. 실은 우리는 이미 정해져 있는 길을 가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마치 미로를 따라 그 속에서 전혀 보이지 않는 종착지를 향해 열심히 방향을 찾아가는 인생 여정을 가는 것처럼 보이지만 말이지요. 분명한 길은 딱 한 길이지요. 헤매지만 종착지가 있는것을 우리는 압니다. 그리고 그 곳은 너무 좋은곳입니다. 너무 중간에 이곳 저곳을 들러가며 소진해 버리는 스스로의 모든 노력과 헛 수고를 던져 버리고 모르면 물어가면서 결국은 들어서게되는 환희와 감사와 찬양이 있는 바로 그 길을 가면 좋겠습니다.
요 14:6 예수님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를 통하지 않고는 아무도 [아버지]께 오지 못하느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