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ileia 2020. 3. 12. 01:26

부자유


아주 단순한 몇가지 만 막혀도 이렇게 불편한 것인지 전에는 미쳐 몰랐습니다.

Corona Virus-19 로 인하여
마음대로 다닐 수가 없습니다.
만나자고 할 수도 없습니다.
마스크는 꼭 쓰고 다녀야 하며
그래도 사람 많이 모인 곳에는 갈 수가 없습니다.
안심하고 기침 소리도 내면 안되고요.

그런데 그러다보니 상당히 많은 부분에서 스스로 자제를 하게되는 수많은 평소 습관들이 있었네요. 즉 우선순위가 생기며 움직임 하나 하나를 "과연 해야하나"? 하는 자가점검이 생긴 것입니다.

생각해 보니 하지 않아도 됐었고 낭비하지 않아도 좋았을 시간들이 느껴지는 겁니다.

넋놓고 흘려버린 시간들과 에너지….그리고 낭비한 많은 돈. 어찌보면 마치 화가 복으로 바뀌는 묘한 느낌도 드네요.


강남에 어느 호텔에 묶은적이 있었는데 점심 부페가 괜찮았습니다. 무슨 신라호텔급의 좋은 메뉴라고 극찬을 하는 겁니다. 그리 넓지도 않으며 조용한 분위기로 느껴져 마침 잘 되었다 싶었지요. 그래서 주로 손님들을 호텔 부페로 오시도록 줄줄이 약속을 잡아 놓았습니다. 다음날 이었습니다. 아 그런데 이게 왠일입니까? 아차 싶었지요. 미처 이것을 사전에 첵크하지 못한 것이니 내 실수라고 생각했습니다. 관광버스에서 아마도 일본 관광객들로 보여지는 사람들이 단체로 내려 엄청 몰려드는 것이었습니다. 아차 싶었지요. 정말 소란했습니다. 정신이 없을 정도였지요. 그야말로 삽시간에 식당 전체 자리가 모두 메꾸어져 버렸습니다. 만일 예약을 미리하지 않았더라면 결코 우리 자리는 없었을것입니다. 아~ 그런데 더 이상한 것은 들어보니 모두들 한국말을 하는겁니다. 그래서 생각했지요. '제일동포여성고국방문단, 이 왔나? 그래서 물었지요. 

"거의 모두 이 강남에 살고 있는 부인들이세요. 매일이래요" 

남편들은 단 한사람도 보이지 않았는데 묘하게도 이런 모습이 나에게는 그리 좋게 다가오지 않았습니다. 무언가 좀 불안감이 들었고 전혀 자연스럽지 않았지요.뭐 딱히 잡히지는 않았지만 평강이 전혀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아낙네들이 각자 치장들을 하고 모여 호텔 부페에서 점심하고 또 커피 함께하고 여기에  많은 날 수들을 할애하고 돈을 쓰며 시간을 보내고 있구나...

아마 지금은 더 이상 이렇게 할 수는 없게 되었을 것입니다. 아니 그러기를 바랍니다. 그러나 고통과 긴장을 쉽게 잊어버리는 사람들이다보니 이 번 코로나 사태가 끝나면 오히려 더 할지도 모르지요. 벼르고 벼르던 만남을 매일같이 쉬지않고 할지도 모릅니다.


하나님을 모르는 사람들이 아직도 대한민국 안에 있다는 것은 교회의 책임입니다. 아니 교회의 죄입니다. 기독교가 한국에 들어 온 기간 그것도 창세기 부터 계시록에 이르기까지 전체 성경을 처음부터 다 받은 나라. 그런데 충만으로 넘치고 온갖 칭송과 부러움으로 온 세상에 터져야 할 우리나라에 임한 오늘의 모습을 보십시오. 개인 한사람 한사람의 죄는 모이면 국가의 죄가 되지요. 운명 공동체로 가는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그 생명의 말씀 그대로 산다는 것은 그리 쉽지 않은 일이에요

벧전 5:8 
근신하라 깨어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 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

이렇게 먹어버릴 자를 찾는 악한영이 가세하고 있기 때문에 더해요. 그러므로 이 말씀 처럼 근신하고 깨어있지 않으면 말씀에 불순종 하게되고 더 나아가 하나님을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대적하는 자리에 서게 까지 되지요. 그리고는 하나님의 자녀 즉 성도의 자리를 스스로 떠나 아예 호적을 파서 나가는경우가 생깁니다.

하나님께서는 진노하시게 되지요. 
지금은 하나님께서 시작하신것 같아 보입니다. 끝난것이 아니라는 뜻입니다. 

'회개' 즉 하나님께로 돌아가야 하겠습니다. 속히 말이지요.

그러나 계시록에서 그렇게 지독한 환란을 겪는데도 사람들은 회개하지 않아 망하는 모습이 나옵니다. 우리들이 해당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Revelation 9:20-21 
"이 재앙에 죽지 않고 남은 사람들은 그 손으로 행하는 일을 회개치 아니하고 오히려 여러 귀신과 또는 보거나 듣거나 다니거나 하지 못하는 금, 은, 동과 목석의 우상에게 절하고 또 그 살인과 복술과 음행과 도적질을 회개치 아니하더라"

심은대로 그대로 거두는 사람들... 왜 죽는지도 모르고 죽어가는 너무나 많은 사람들….

Proverbs 4:16-17 
그들은 악을 행하지 못하면 자지 못하며 사람을 넘어뜨리지 못하면 잠이 오지 아니하며 불의의 떡을 먹으며 강포의 술을 마심이니라

그리고

Isaiah 1:10-15
너희 소돔의 관원들아 여호와의 말씀을 들을찌어다 너희 고모라의 백성아 우리 하나님의 법에 귀를 기울일찌어다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너희의 무수한 제물이 내게 무엇이 유익하뇨 나는 수양의 번제와 살진 짐승의 기름에 배불렀고 나는 수송아지나 어린 양이나 수염소의 피를 기뻐하지 아니하노라 너희가 내 앞에 보이러 오니 그것을 누가 너희에게 요구하였느뇨 내 마당만 밟을 뿐이니라 헛된 제물을 다시 가져오지 말라 분향은 나의 가증히 여기는바요 월삭과 안식일과 대회로 모이는 것도 그러하니 성회와 아울러 악을 행하는 것을 내가 견디지 못하겠노라 내 마음이 너희의 월삭과 정한 절기를 싫어하나니 그것이 내게 무거운 짐이라 내가 지기에 곤비하였느니라 너희가 손을 펼 때에 내가 눈을 가리우고 너희가 많이 기도할찌라도 내가 듣지 아니하리니 이는 너희의 손에 피가 가득함이니라


참으로 나부터라도 하나님 앞에 참람한 마음으로 옷을 찢고 재를 뿌리며 회개 할 뿐입니다.

마라나타!
주여 어서 오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