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설주의 양피와 불뱀

Exodus 12:5-7, 12:12-13
너희 어린 양은 흠 없고 일년 된 수컷으로 하되 양이나 염소 중에서 취하고 이 달 십 사일까지 간직하였다가 해 질 때에 이스라엘 회중이 그 양을 잡고 그 피로 양을 먹을 집 문 좌우 설주와 인방에 바르고
Exodus 12:12-13
내가 그 밤에 애굽 땅에 두루 다니며 사람과 짐승을 무론하고 애굽 나라 가운데 처음 난 것을 다 치고 애굽의 모든 신에게 벌을 내리리라 나는 여호와로라 내가 애굽 땅을 칠 때에 그 피가 너희의 거하는 집에 있어서 너희를 위하여 표적이 될찌라 내가 피를 볼 때에 너희를 넘어가리니 재앙이 너희에게 내려 멸하지 아니하리라

문설주에 발라진 피만 보면 죽음을 내리기로 작정하고 온 저주가 그냥 지나간다는 것입니다. 그 안에 혹 어떤 악행을 행한자가 있더라도 '문설주에 피를 바르고 그 문안에 있으면 산다' 는 것 한가지를 믿고 그대로 행하면 산다는 것이지요.
하나님께서 성경에 십자가 사건을 나타내시기 전에 미리 예수님을 깨달아 알 수 있게 보여주신 곳들 중 특별히 2군데를 소개합니다. 바로 문설주의 양피이며 또 하나는 장대끝에 달린 불뱀입니다.

Numbers 21:7-9
백성이 모세에게 이르러 가로되 우리가 여호와와 당신을 향하여 원망하므로 범죄하였사오니 여호와께 기도하여 이 뱀들을 우리에게서 떠나게 하소서 모세가 백성을 위하여 기도하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불뱀을 만들어 장대 위에 달라 물린 자마다 그것을 보면 살리라 모세가 놋뱀을 만들어 장대 위에 다니 뱀에게 물린 자마다 놋뱀을 쳐다본즉 살더라
도저히 논리적으로 이해가 안되지요?
지금 상황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에서 수백년 동안 종살이로 고난을 당하다가 결국 못 견디고 매일같이 하나님을 향해 부르짖던바 그 원성을 들으신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민족의 멍에를 풀어 주셨습니다.
자유를 허락하시어 애굽으로 부터 해방시켜 주시는 큰 은혜를 입고 그들의 마지막 목적지인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을 향하여 가는데 … 이스라엘 백성들은 여전히 아주 사소한 일들로 하나님을 원망하여 하나님의 노여움을 사게까지 이릅니다.

이에 불뱀들이 나와 원망하던 모든 자들을 물어 죽이는데 모세가 기도하여 또 다시 구원의 은혜를 베푸시는 모습입니다.
이럴때는 무언가 사람들이 이해 할만한 매우 극적이고 특별해 보이는 방법으로 구원의 길을 여셔야 할 것 같은데… 지금까지 자기들을 물고 뜯고 덤비던 불뱀 한마리를 놋으로 만들어 장대끝에 끼어서 들고 있을테니 쳐다보고 살아라?
어찌보면 그 지시 자체가 어리석게 들립니다. 아니 지금 그런 정도의 말이 들리거나 먹힐 상황이 도저히 아닌 죽느냐 사느냐로 정신없는 때였습니다. 그러나 이는 하나님으로 부터 난 말씀이었습니다.
두군데에서 보여주신 '사는 법' 즉 '구원하심' 은 너무나 쉽고 간단하여 지나쳐버리고 믿을 수 없을 정도입니다. 게다가 무슨 일을 하고나면 반드시 댓가를 요청하고 또 받아야 당연한 일로만 여기며 살아 온 세대 사람들에게는 그냥 값없이 주어지는 구원은 도저히 믿을 수 없는 일이라고 할 수도 있겠지요.
그래서 막상 때가 이르매 십자가 사건을 통하여 인류 모두가 기다려 온 구원이 드디어 우리 모두앞에 다가와 섰는데 … 단연코 딱 잡아야 하는 죄사함을 통한 구원의 기회를 잡지 못하거나 망설이는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각자가 한 일에 대한 댓가가 아니라 거저 주시는 것이라서 더욱 그렇습니다.

Ephesians 1:6-7
이는 그의 사랑하시는 자 안에서 우리에게 거저 주시는바 그의 은혜의 영광을 찬미하게 하려는 것이라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그의 은혜의 풍성함을 따라 그의 피로 말미암아 구속 곧 죄 사함을 받았으니
지금은 바로 죄 없으신 하나님의 독생자 예수님께서 우리 모두의 죄의 값을 치루기 위하여 십자가에서 대신 죽어주심을 믿고 죄사함과 구원을 받을때요 그 은혜를 인하여 남은 삶을 성도로써 살기를 결단해야 할 때입니다.

고후 6:2
가라사대 내가 은혜 베풀 때에 너를 듣고 구원의 날에 너를 도왔다 하셨으니 보라 지금은 은혜 받을만한 때요 보라 지금은 구원의 날이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