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3. 21. 08:17카테고리 없음



한국에서 중학생용 성교육에 대한 학생 질의서를 보았습니다.

그런데 질의서의 내 용이 중학생들을 겨냥한 것 같지 않고 마치 대학생들에게 질문 하는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이끌어 내고자 하는 답을 미리 정해 놓고 질문들을 만든 것 같고요. 이를 만든 사람들의 의도는 이미 그 질문에서 들여다 보였지요. 실상 지금을 사는 아이들의 생각과 환경은 전혀 고려하지 않은채로 말이지요. 아마 아이들은 이 질문 자체 부터 무슨 소리인지 알지 못 할 수도 있습니다.

참으로 안타까운것은 기본적으로 성에 대한 기본 개념 자체가 전혀 갖추어지지 않은 세대에서 우리는 살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안에 사는 거의 모든 사람들은 성에 대해 단 한번도 배워 본적도 없는 사람들이라는 것이지요. 경험이 있는 선생님도 물론 없지요.

그러니 문제의 가설 부터가 문제를 만듭니다. 성이 무슨 쾌락의 상징인가요? 지금 무슨 생각으로 이 Agenda 를 꺼내는 것인지 부터 확인하고 싶습니다. 무조건 기본으로 이러한 생각을 깔고 모든 성 문제를 다루려는 시작 자체가 틀린 것이지요.

성은 거룩한 것입니다. 세상 초기 즉 태초에 하나님께서 만드셨기 때문입니다. 창조물 중 가장 귀한 사람 즉 후사를 넘겨 주시려고 자녀로서 만드셨지요. 남자를 만드시고 그의 짝을 위하여 남자로 부터 갈비뼈를 뽑아 여자를 만드셨는데 이렇게 둘로 나누셨지만 실은 두 사람이 합해져야 온전한 하나의 인격체가 될 수 있도록 빚어 놓으셨지요.

그런데 인간이 해를 지날수록 계속 타락하여 육체를 따라 감각적으로만 살다보니 드디어 남자가 여자를 마치 자기의 노리게나 쾌락의 도구로 전락 시키는 짓거리들이 묵인되어 왔습니다.

네 이웃의 아내를 탐내지 말찌니라
간음하지 말찌니라

십계명 중 2개가 성에 관련된 주의사항입니다. 이 두 구절안에는 수많은 내용들이 함축되어 있지요.

이와같은 성경적 창조 원리를 배제하면 성은 참으로 Sensitive 한 것으로 솔직히 답이 없지요. 이렇게 인간의 본능적 욕구로서의 성으로만 다루어진다면 목적지를 전혀 모른채 왜곡된 방법만을 부각시켜서 정도가 아닌 길로 쓸데없이 가게 만드는 것입니다.

특히 인성 (감성 및 지성) 이 함께 조화되고 고려되어 다루어져야 하는 사안을 단순히 편파적인 주입식 교육을 통해서 무언가를 하겠다고 한다면 그것은 열매가 없이 헛돌것입니다. 그에 걸맞는 기본 골격을 이야기 해 줄수 없으며 극히 개인적이고 민감하여서 정해진 답이나 실교육적인 길을 제시하기가 매우 어려울 것입니다.

기독교적 관점에서라면 성경의 가르침이 최선일 것이며 다른 분야에서의 관점에서 이야기를 나눈다면 그것은 이야기 하나마나 입니다. 기준이 없기 때문이며 너무나 많은 분야의 전문적 산교육이 함께 다루어져야 하기 때문이지요. 모두가 다른 환경에서 또 그 때마다 가지게되는 생각속에서 또는 거의 닥치면 결정해야 하는 일들이 태반이라 더욱 더 그런것 같아요.

이미 현재 상태에 와 있는 인간의 본능에 대한것은 무슨 기준을 세워 막고 억제한다고 되는 것도 아니더라고요.... 단지 한국은 좀 심한 편이라는 생각은 있습니다. 역사적으로 매우 폐쇄적인데다가 계급사회 남존여비 사상등 유교 사상과 더불어지면서 매우 음지의 분야였기 때문이지요. 이러면서 급변기를 타고 개화되다보니 예상치 못한 일들과 계속 부딪치게 되고 자연히 은패가 미덕인양 생각되온 세상에서의 부정적인 모습들은 결국 너무나 많은 파렴치하고 비 인간적인 범죄로 귀착하기 태반이었기 때문이지요.

그러나 어찌보면 한국은 한국이라는 정서 속에서 들킨 사람들이 많고 다른 곳은 정서면이나 문화면에서 별 관심이 없거나 아직 안들킨수가 더 많은 것은 아닌지?....

본능을 다룬다고 할 때는 일반적인 문제를 다룰 때와는 완전히 다른 차원에서 다루어져야 합니다. 왜냐하면 완전히 다르기 때문이지요.

어떤 사람은 하루를 굶었습니다. 또 누구는 사흘을 누구는 보름을 굶었을 때 마침 아주 맛있어 보이는 닭 튀김을 가져 막 먹으려 하는데 누가와서 닭은 엄지와 검지로 잡고 먹어라, 손을 씻고 먹어라, 부모님께 여쭈어 보고 먹어라, 격식을 갖추어 Knife 는 오른손에 Fork 는 왼손에 잡고 먹어라 라고 한다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그 소리가 들릴가요? 혹 지식적으로 태어날 때부터 잘 알고있다고 한들 보름 굶은이에게 통할가요? 이는 인간 본능 중에 하나인 식욕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아주 오랜동안 그나마 Christian 의 인성을 갖춘 헌신 된 전문가들의 잘 다듬어지고 모든 걱정하는 이들의 공감대에 맞추어 질 수 있는 현명한 제안들이 있으리라 봅니다.

내깐에는 참으로 예수님을 잘 따르고 행하는 믿는자로 잘 살아왔다고 자부심이 있었습니다. 단 한 번도 요새 흥미를 이끄는 성관련 영화, 잡지, 소설, 만화, 이야기등을 전혀 찾지도 접해 보지도 않았지요. 그런데  작년 12월달에 내가 자주 뉴스를 보는 YouTube 를 통하여 우연히 나타 난 야설 즉 영화도 아닌 글만 적어 야한 스토리를 읽는 것이 나왔는데 다 읽고 나니 옆에 동시에 여러개 비슷한게 또 떠 있어 그걸 3개 다 삽시간에 읽고 말았습니다. 그때까지도 몰랐는데 다 읽고서 반응하는 나 자신을 보고 너무나 놀랐어요. 그 뿐 아니라 그 날 저녁에 그 글자로 된 스토리가 내 머리속에서 상상의 날개를 펴는것을 보고는 정말 또 놀랐고요.

그리고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나도 아무것도 아니구나” 참으로 어이가 없었으나 그렇게 되어가는 것을 보니 할 말이 없더군요. 그러다보니 전에는 이런 문제에 대해 한두마디는 반드시 해 줄 수 있는 준비된 명언들이 많았는데 삽시간에 힘을 잃어 버렸어요. 마치 삼손이 머리를 깍인 때 처럼 말이지요. 제가 무섭게 느낀것은 이길 수 있는 장사가 없겠구나 하는 생각 이었습니다.

그야말로 어떤 방식으로건 이런 material 들이 심하게 노출되어 있는 세상을 사는 아이들은 어떻게 하나….
이 아이들이 딱 맞닥드리면 쉽게 거부 할 수 있을가? 어른들도 이런데 아이들은 더 쉬울가?

예수님을 제외한 성경속의 모든 사람들은 과연 여기서 얼마나 온전히 자유로웠을까?

그 많은 법률 사항 중 뽑고 뽑아 제시하신 십계명 중에 이에대한 이야기와 관련 될 수 있는 조항이 들어 간 것은 왜 인가?

결단을 한다고 되는 일이 아닌듯하여 아직은 시원한 결론이 없네요. 그러나 지금은 자신를 스스로 구분하고 지켜서 하나님께서 온전하신 것처럼 온전한 자로 살아야하겠습니다.

잠 4:23
무릇 지킬만한 것보다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