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3. 26. 12:46ㆍ카테고리 없음
Metropolitan Museum
이 번이 처음 다녀 온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이 번에는 그 여느때보다 시간을 많이 들여 박물관 소장품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박물관하면 늘 갖고 있는 고정적인 생각이 있습니다. 그 나라의 역사 또는 어떠한 문화를 기초로 하고 있는가? 그러나 미국의 경우는 자체의 역사가 얼마 되지 않아 소위 수 천년의 역사를 이미 갖고 있는 여러나라들의 역사물들을 소장하고 있는데 여기서는 세계 여러나라 선조들의 유물이라고 할 수 있을 만큼 두루 두루 지구 이곳 저곳의 옛 모습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한 때 천하를 호령하던 각 나라 왕들의 살던 공간과 가구들 그 밖의 개인 소장품들이 투명한 상자 속에 잘 보관되고 전시되어 사람들의 눈 길을 모으고 있었는데 우리 민정 권사의 발 걸음과 눈이 머무는 곳을 가 보면 그 곳에는 꼭 금이 있었습니다. 그 세공이 요즈음 것과는 비교 할 수 없을 정도로 정교하다며 감탄을 연발하고 발을 떼지 못하는 거에요. 아마 이를 보는 같은 눈을 가진 사람들의 취향을 위하여 저 옛날에도 수 많은 세공사들이 동원되고 그 이름을 날렸으리라…. 인간이 추구하는 모습은 예나 지금이나 그 아름다움의 극치를 달리고자 하는 염원 아니 가기를 원하고 결국은 도달하여 쟁취하기를 원하는 욕망 이상의 그 무엇일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결국 인간의 생각은 자기가 처하거나 왕래하는 땅에 만 머무를 수는 없었습니다. 그 욕심은 그침이 없는 것이니까요. 이는 두가지로 자연히 표현 되었습니다. 바로 이 모습을 적라라하게 충분한 증거물과 함께 잘 보여 주고 있는 것이 박물관 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름다운 것들과 전쟁에 관한 것들 이지요.
아름다운 것들을 한 없이 추구하다 보니 더 큰 욕심을 갖게되고 결국 전쟁을 하면서까지 다른 사람의 것을 빼앗아 욕심을 채워야 되는 영 묘한 길로의 선택을 하게 됩니다. 그러다 보니 전쟁을 위한 각종 병기가 다양하게 발달 할 수 밖에 없었는데 이는 다분히 인간의 생각과 방법 곧 죄를 기반으로하는 파괴와 죽음의 열매를 맺게 하였습니다.
참으로 인간들은 재주가 많았던것 같습니다. 무언가를 정말 열심히 만든것을 보면요…. 끊임 없이 만들고 보유하고 누리고 또 그렇게 하고 ...잠시도 가만히 있지 못한 것 같아 보였습니다.
Genesis 1:26
하나님이 가라사대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 그로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와 육축과 온 땅과 땅에 기는 모든 것을 다스리게 하자 하시고
분명 하나님의 형상과 그 모양을 따라 만들어 주셨으니 하나님의 창조적인 확실한 DNA가 와 있으리라 믿습니다.
이와 동시에 인간은 영적인 일에 민감했습니다. 처음에는 어디로 부터인지는 모르나 채워지지 않는 그 무언가를 느끼게 된 것이지요. 바로 영의 세계입니다. 바로 이 진짜인 실체를 찾게 되는것은 매우 자연스럽고 당연한 일이었습니다. 온 곳이 그 곳이니까요.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그 대상을 잘 못 찾아 들어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누구는 큰 나무를 또는 큰 바위를 어떤이들은 자기가 만든 형상을 놓고 숭배하기도 합니다. 물론 이런 중에 오래 전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찾게 되었던 것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각자가 제 갈 길로 가며 무언가 영적인 근거지를 찾아 헤메는 동안 아브라함은 바로 하나님을 찾게 되는 복을 받은 것이지요.
롬 4:3
성경이 무엇을 말하느뇨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믿으매 이것이 저에게 의로 여기신바 되었느니라
인간이 하나님을 알게되고 믿으니 인간의 모든 가치는 점점 하나님께로 방향이 바뀌게 되었고 그 다함이 없는 열정은 모든 분야를 통해 하나님께로 쏟아지게 되었습니다. 교육, 음악, 미술, 조각, 건축, 의상….., 모든 면에서 입니다. 인간 문화의 찬란함이 이 때를 통하여 눈 부시게 나타납니다. 그러나 이것도 잠시 한 때에 그치고 이러는 중 인간은 각자의 처한 입장에 따라 하나님을 이용하여 인간의 목적을 달성하려는 행위도 거침없이 나타내게 되었습니다. 정치, 경제, 문화, 예술 등 모든 면에서의 타락이 바로 그 것 입니다.
인간의 힘이 커졌고 소위 과학적으로 발달하고 있다고 착각을 한 인간은 드디어 하나님과도 승부를 내고 싶어하여 결국 또 제 2의 바벨탑으로 도전을 하게 되었는데 이러한 발걸음은 인간의 문화 나아가서는 존재 자체의 멸망이라는 길로 스스로 빠져 들어가게 만들었습니다.
인간이 만든 최고의 국가 미국 국기인 성조기의 하얗게 바래버린 흉칙한 모습 그리고 현대 작가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Andy Warhol 의 백지 캔버스 작품 (?) 으로 전시관의 마지막이 장식되어 있습니다.
인간이 평생을 수고하며 만들어 온 거대한 이룸과 누림이 하나님을 잃어 버림에 따라 점점 몰락해 가는 역사를 한 자리에서 볼 수 있어 교훈을 주는 아주 중요한 공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