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2019. 9. 2. 23:05카테고리 없음

전쟁

삼상 17:47 
또 여호와의 구원하심이 칼과 창에 있지 아니함을 이 무리로 알게 하리라 전쟁은 여호와께 속한 것인즉 그가 너희를 우리 손에 붙이시리라

전쟁뿐이겠습니까?
우리는 우리가 가진 모든것을 통하여 일을 하겠다고 하는데 그렇게하면 일이 된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과연 그렇던가요?

칼과 창은 우선 사람이 만들어낸 물건들입니다. 전쟁은 바로 이렇게 사람이 만들어 낸 힘을 나타내는 도구 즉 무기들이나 훈련/연마 등에 달린 일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승과 패는 오직 하나님의 주권에 달려있는 것이지요. 그러니 오히려 얼마나 감사한 일입니까? 만일 이 일이 사람에게 달린 일이었다면 이 세상에 과연 얼마나 많은 사람이 살아남을 수 있을까? 아마 끊이지 않는 전쟁속에서 모든 인류는 늘 생명에 위협을 받으며 생존을 위해 평생을 신경쓰고 긴장하며 오로지 이렇게 소모되버리는 삶을 살아야 할 것입니다. 

70억 가까운 사람들의 얼굴은 얼축 두 뼘 밖에 안되는 사이즈이지만 그 모양은 다 다릅니다. 참 기가막힌 일이지요. 화폭이 큰 것도 아니고 눈 코 입등이 일정한 곳에 붙어 있어야하는 조건하에서 말이지요. 하나님외에는 할 수 없는 일 중 하나입니다. 그러니 또한 그 속 마음은 어떻겠습니까? 모두가 다르지 않겠습니까? 

이래서 모두가 꼭 필요한 때에라도 하나되어 한 목소리를 내는 방법을 이 세상에서 찾거나 만들기는 거의 아니 아예 불가능한 일입니다. 누구도 누구 앞에 자기를 낮추거나 그 성질머리를 스스로 죽이려하지 않기 때문이지요. 자존심의 문제나 이기고 지는 것은 항상 동일 선상에 서서 한가지에 맞추려 들기 때문에 즉 심하게 경쟁함 (competition) 으로 일어납니다. 실은 같은 입장에서 잘나고 못남의 문제가 아니고 다름의 이야기 (different) 인데 말이지요. 솔직히 아주 사소한 문제가 오해로 번질 경우가 많으며 이것으로 결국 걷잡을 수 없는 큰 파탄이 나지요.

세상의 삶은 이런 작은 일로 보이는 것들이 점점 쌓여 가며 가슴의 멍으로 달리게되고 상처에 딱지는 점점 더 커져 움추리게 만들어서 의도적으로나 일반적으로 자신의 마음을 음지에 스스로 가두고 맙니다. 

따사롭고 온화함으로 오며 가야하는 감정들은 점점 차져가고 굳어 예민하여져서 잘 나가다가도 순식간에 자기도 놀랄 만큼 돌변해 버리는 자신을 보고 놀랄때가 많게 되지요. 결국 싸움이 되고 커지고 못 참게되면 전쟁이 됩니다. 그렇다고 전쟁이 최고로 좋은 해결 방법이 아닌데도 말이지요. 그러나 인간은 이런 일에 목숨을 겁니다. 그리고 수많은 희생으로 결과를 낳았음에도 이겼다고 생각하는 쪽은 굉장한 자축을 하며 샴페인을 터뜨리고 훈장도 줍니다. 

과연 그래서 무엇을 얻었는가?
그래서 그 일은 완전히 종지부가 찍혔고 평안한가?
전쟁에서 패배한 쪽은 진심으로 사과하고 인정하는가?

천만에 말씀입니다.

개인이든 국가든 이 전쟁을 영원히 피할 수 있는 길은 없을까? 이는 어느 한 개인이나 국가, 보편성 또는 합리성에 기준을 두면 어렵습니다. 아니 불가능하지요. 

세상은 진실 보다는 사실을 더 많이 맞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단순히 겉으로 드러난 것을 진짜로 보는 습성 때문이지요. 그러나 과연 그렇습니까? 그 뒤에 숨은 얼마나 많은 이야기들이 있겠습니까? 그리고 그 많은 사연들을 다 확실히 이해했다면 과연 손에 끝까지 돌멩이를 들고 서 있을 수 있을까요? 바로 그 들키고 만 그자 옆에 똑같이 서 있는 자기도 함께 보이기 때문이지요.

오직 성경안의 진리의 말씀들이 우리 양심의 법으로 100 이 되는 날 우리에게는 온전한 해방의 날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