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말씀

2019. 11. 28. 11:20카테고리 없음

성경 말씀

성경을 인용할 때 어떤 상황에서 그 말씀을 하셨는지 알면 좀 더 하나님의 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다시말하자면 하나님께서 마음에 있는 어떤 말씀을 주시기 위해서 상황을 통하여 이해를 높히고 계신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앞 뒤 주변 구절들을 반드시 잘 살펴야 합니다. 즉 가볍게 그냥 주어진 말씀은 하나도 없다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누군가에게 성경구절을 주고자 할 때 자기가 마음에 드는 딱 그 구절만 빼서 주는것은 하나님의 의도하심과 전혀 다른일을 할 수도 있다는 것을 말합니다. 모든 말씀들이 잘못 매도 당할 수 있는 것이지요.

(마태복음 24장)
11 거짓 선지자가 많이 일어나 많은 사람을 미혹하겠으며

영적인 사항은 이렇게 무서운 말로 다루십니다.

그러므로 성경을 읽을때에 전체 그림이 어느 정도 머리속에 그려져서 받아지게 되면 비교적 구체적인 질문을 하는데 도움을 주지요. 이런 바탕에서 나오는 기도도 마찬가지 입니다.

앞 뒤에 일어 난 일에 대한 연결이없이 딱 한구절을 놓고 이야기 하기가 그래서 어려운 것입니다. 영적인 문제는 진짜 죽고 사는 문제이기 때문이지요.

성경에 나오는 인물들 그 자체에 굳이 일일이 focus 할 필요는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인물 하나를 세우시고 하나님의 하시는 일을 설명하시며 바로 알리시기 위함이며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지요. 그런데 사람들은 그런 목적을 이해하기 보다는 그 쓰임받고 있는 도구로써의 존재에 더 초점을 맞추곤 합니다.

예를 들자면 자녀의 이름을 David, Samuel, Joseph 등을 사용하려고 하지요. 바로 그가 한 행동이나 이 세상을 기준으로 할 때 복 (?) 받은자 처럼 보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그를 왜 그 시점에 세우셨으며 이를 통해 우리에게 주고자 하시는 message 가 무엇인지에는 관심이 별로 없지요.

(마가복음 14장)
3 <예수의 머리에 향유를 붓다(마 26:6-13; 요 12:1-8)> 예수께서 베다니 나병환자 시몬의 집에서 식사하실 때에 한 여자가 매우 값진 향유 곧 순전한 나드 한 옥합을 가지고 와서 그 옥합을 깨뜨려 예수의 머리에 부으니
4 어떤 사람들이 화를 내어 서로 말하되 어찌하여 이 향유를 허비하는가
5 이 향유를 삼백 데나리온 이상에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줄 수 있었겠도다 하며 그 여자를 책망하는지라
6 예수께서 이르시되 가만 두라 너희가 어찌하여 그를 괴롭게 하느냐 그가 내게 좋은 일을 하였느니라
7 가난한 자들은 항상 너희와 함께 있으니 아무 때라도 원하는 대로 도울 수 있거니와 나는 너희와 항상 함께 있지 아니하리라
8 그는 힘을 다하여 내 몸에 향유를 부어 내 장례를 미리 준비하였느니라
9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온 천하에 어디서든지 복음이 전파되는 곳에는 이 여자가 행한 일도 말하여 그를 기억하리라 하시니라

옥합을 깨서 예수님의 머리에 부은 한 여자의 이야기 입니다. 여기서 앞 부분은 대충 읽고 끝에 한구절인,

(마가복음 14장)
9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온 천하에 어디서든지 복음이 전파되는 곳에는 이 여자가 행한 일도 말하여 그를 기억하리라 하시니라

이렇게 한 구절을 뚝 떼어서 보고는 많은 이들이 마리아처럼 가장 귀한 것을 교회에 드리라고 가르칩니다. 그래야 예수님으로부터 칭찬을 받는다고 (?)...

무엇보다도 역시 사람이 위주가 된 행위에 대한 '상' 이라는 오해와 다분히 인간 감정에 기초가 된 해석입니다. 그런데 앞쪽에 베다니에 대해 성경이 말씀하는 것을 보면,

요12장 1절에, “유월절 엿새 전에 예수께서 베다니에 이르시니 이곳은 예수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나사로의 있는 곳이라”

라고 써 있습니다.
예수님의 부활을 예표하는 나사로의 이름을 거론하며  죽음에서 살아난 나사로... 그를 예수께서 살리신 곳이라고 합니다.

그리고는 마리아가 비싼 향유를 붓는데 결국 비싼 최상의 향유, 내가 가진 전부를 드림 등이 포인트가 아니라 바로 “향유를 부은 행위”가 상징하는 “주님의 삶과 죽음”이 포인트입니다.

그래서 “복음이 전해지는 곳에는 이 여자가 행한 일도 말하여 그를 기억하리라” 하시지요.
이 말씀이 포인트인 것입니다.

제자들은 주님의 삶과 죽음엔 관심도 없었고 오직 자기들의 자리에만 생각이 그쳤지요. 그러나 그녀는 주님의 삶과 죽음 즉 예수님의 마음을 알고  오신뜻에 관심이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나라를 전파하고 그 나라의 백성들을 위해 죽으러 오셨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예수님은 제자들이 한 일에 대해서는 전파하라고 한 적이 없었고 단지 가장 중요한 point 인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일을 표현한 그녀가 한 일을 전하라고 하신 것입니다. 그녀가 전파될 때에 예수님의 삶과 죽음이 전파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기름을 붓는 것은 왕, 제사장, 선지자 그리고 죽은 자에게 행하는 당시의 관례가 있었기 때문에 향유를 부은 것은 주님의 죽음과 그리스도의 왕되심을 만방에 알리는 의식을 말씀해 주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녀가 한 행위가 복음이라는 거지요. 다시 정리하자면,

9절 “온 천하에 어디서든지 복음이 전파되는 곳에는 이 여자가 행한 일도 말하여 그를 기억하리라”

복음 = 그녀가 행한 일 
(그리스도는 왕, 선지자, 제사장이시며, 그분의 백성들을 위하여 죽으러 오셨다)

또한

(누가복음 5장)
38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넣어야 할 것이니라 39 묵은 포도주를 마시고 새 것을 원하는 자가 없나니 이는 묵은 것이 좋다 함이니라

이 말씀을 읽고 실제로 새로운 포도주를 사서 어디엔가 새 용기를 찾아 붓는 분이 없기를 바랍니다. 아니 혹 그렇게 하다가 그것을 통해서 이 말씀 풀이에 오히려 도움이 되려나요?...

새 포도주는 예수님께서 오신 이 후에 우리에게 주어진 모든 말씀과 이에따른 모든것입니다. 묵은 포도주는 구약의 율법적인 모든 묶음과 법을 위한 법에 따른 모든것들이지요. 예수님께서 자신이 참 자유와 생명임을 선포하심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이를 받아들여서 누리지 못하고 옛 습관에 따라 스스로 묶이고 거기서 헤어나지 못하고 사는것을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이 역시도 이 구절 앞쪽에 보면,

(누가복음 5장)
24 그러나 인자가 땅에서 죄를 사하는 권세가 있는 줄을 너희로 알게 하리라 하시고 중풍병자에게 말씀하시되 내가 네게 이르노니 일어나 네 침상을 가지고 집으로 가라 하시매

예수께서는 '땅에서 죄를 사하는 권세가 있다' 곧 하나님이시라는 뜻이며 
'중풍병자' 는 아주 오랜동안 지병으로 고생하는 묶인 구약의 율법의 삶을 사는자를 말씀하시며 
'일어나 네 침상을 가지고 가라' 하심은 이제는 새로운 예수님의 시대를 맞아 힘과 생명으로 직접 털털 털어버리고 그 침상의 환경에서 벗어나라고 하시는 것입니다.

이렇게 미리 보여주시고 '새 포도주' 말씀을 하시지요.

성경은 창세기부터 계시록까지 성전 (예수님) 으로 시작해서 성전 이야기로 마친다고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래서 목사님들, 교회 영적 지도자들이 설교나 성경공부 할시에 예수가 아닌 다른 것으로 성경을 푼다면… 그것은 거짓말을 지어내는 것이며 바로 거짓증거 한다라고 하지요.

십계명에서 네 이웃에 대하여 거짓증거하지 말라 하시는데 이는 이웃으로 오신 예수에 대해 거짓 증거하니 말라는 말이지요.

지금 거짓 증인들이 교회안에도 많이 있답니다.

그래서 들을 귀 있는 자가 복된 것입니다.
거짓말을 밥먹듯이 하는 목사님(?)과 성도(?)들...
성경을 성령의 도움이 없이 그저 보이는대로 문자대로만 해설하는 것이 거짓증인 이라고 알려주시는 것이지요.

우리가 단순히 거짓말 하는 것으로 지옥 가는게 아니라 성경, 그리스도, 성전, 복음을 잘못 해석하는 것이 지옥에 가는 거짓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