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4. 5. 06:19ㆍ카테고리 없음
제 경우에는 일이 너무 좋았어요.
잠을 자기 아까울 정도로 일을 좋아했고 늘 아이디어가 넘쳤어요. 모든 일은 잘 되었고 큰 일들은 다 제게 주어졌지요.
그러던 중 드디어 일이 생겼습니다.
제가 아픈 거에요. 그것도 콩팥이... Emergency 에 갈 때까지도 몰랐지요. 탱탱한 정신이 늘 저를 끌고 갔었으니....
이 기간 동안 그야말로 마음은 원이로되 육신이 움직여 주지 않으니... 사람은 한계가 분명히 있더라고요.
그때서야 마음의 중심에서 내 현주소를 보게되고 ... 깜작 놀라서 어쩌다 찾던 하나님께 물었지요.
내가 왜 이 땅에 있는 것이며
나를 창조한 목적이 무엇이고
지금은 아예 늦고 끝난것인지
아직도 나에게 기대가 있는건지...
진짜 기대는 있긴 있는건지...
제가 저를 보니까 어떤 무엇도 할 수 있는 입장이 아니더라고요. 제 핸드폰이 울리면 그것을 왼 손으로 잡을지 아니면 오른손으로 잡을지 생각을 하지요. 너무 힘드니까 결정이 안되는 거에요. 한참 벨이 울리다가 전화는 끊어졌는지 소리가 없습니다.
그렇게 10년을 움직이지 못했어요.
그래서 하나님과 우선 마음을 나누기 시작했어요. 다른 일은 할 수가 없었으니까요. 모든 사람들과 실제로 일체의 연락도 할 수가 없었지요.
그런데 중간에 딱 한 번 이런 모습을 보이시는 거에요.
' 6초간 천국의 끝자락 방문^^ '
엄청난 빛이 있었어요
내 바로 앞에 태양보다 10배는 더 밝은 폭발하고 있는 빛이 나를 두르고 있는데...그런데 참 이상한것은 눈이 전혀 아프지 않았다는 거에요.
무언가 알 수 없는 존재들이 엄청난 숫자로 겹쳐서 내 앞에서 움직이는데… 너무 밝아서 도저히 그 모양과 생김새는 전혀 알아 볼 수가 없었습니다.
"아~ 다 보고 있었구나"
하나님 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천국에 (나는 그 곳이 천국이라고 생각했지요. 빛의 나라) 얼마나 있는지 알 수 없었지만 모든 백성이 늘 동시에 보고 있어 왔다는것을 알았습니다. 매우 강한 인식으로 그냥 새겨진 겁니다. 무슨 행동이던 숨길 수가 없었다는 것도 알았고 하물며 내 생각 조차도 그동안 백일하에 주욱 들어나 있었다는 것 도 알게 되었습니다. 한 순간에 말이지요.
"아~ 하나님께서는 공의를 행하실 수 밖에 없겠구나"
아무것도 볼 수 없었던 극히 짧은 시간이었으나 많은것을 동시에 깨닫게 되었습니다.
John 16:23-24
그 날에는 너희가 아무 것도 내게 묻지 아니하리라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무엇이든지 아버지께 구하는 것을 내 이름으로 주시리라 24 지금까지는 너희가 내 이름으로 아무 것도 구하지 아니하였으나 구하라 그리하면 받으리니 너희 기쁨이 충만하리라
그 날 이 후 내가 구하는 것이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돈? 명예? 건강? 사업의 성공? … 보고 싶은 사람?.. 솔직히 전혀 아니었습니다. 오직 "말씀" 만을 구하는 것이었습니다. 아니 그 말씀이 전부였습니다.
말씀은 읽는 것이 아니라 나를 이끄시고 아주 깊고 깊은 곳으로 점점 더 ...진리의 늪으로 빠지는 것 같았습니다. 모든것이 열렸습니다. '만사형통?' 수준은 훨씬 낮게 느껴지지만 정 표현 한다면 우리에게는 이 단어 밖에는 없습니다.
막달라 마리아가 간음하다 잡혀 예수님 앞에 끌려 온 그 대목에 가서는 '내가 과연 성경을 읽고 있는건지 아니면 그 자리에 서 있는건지?' 알 수가 없었습니다.
우리가 살면서 겪을 수 있는 모든 문제들에 대한 해답이 다 성경안에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성경책 한 권에 말이지요.
성경 말씀이 너무 좋으니 도저히 눈을 뗄 수 가 없었습니다. 회사에 가서도 책상 밑으로 성경을 내려서 머리를 약간 숙이고 눈만 밑으로 내려보며 성경을 읽었지요. 아 그런 어느 날 부터 회사에 갑자기 출장자들이 와서 밤 낮을 쉬지 않고 일하는 바람에 돈은 내가 벌고 칭찬도 내가 받는 도저히 이상하나 설명이 안되는 일들이 벌어지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 이렇게 해도 되요?"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자녀의 편을 주로 들어 주신다는 것 역시 알게 되었답니다. 하나님은 항상 정의이시고 항상 진리이시며 공의를 전혀 스스로 깨지 않으십니다.
Job 13:17-19
너희는 들으라 내 말을 들으라 나의 설명을 너희 귀에 담을찌니라 18 보라 내가 내 사정을 진술하였거니와 내가 스스로 의로운줄 아노라 19 나와 변론할 자가 누구이랴 그러면 내가 잠잠하고 기운이 끊어지리라
말씀이 바로 옆에 있습니까? 그럼 안심 하십시오.
말씀이 늘 내 안에 거하고 계십니까? 그럼 스트레스는 거의 찾아 볼 수 없겠네요!
말씀이 힘이 되어 걷잡을 수 없습니까? 그럼 사람들에게 많이 전하시어 그 사람에게 소망과 생명을 선사하고 많은 상급으로 채우심을 받을 것입니다.
말씀이 드디어 내 영을 열어 하나님의 영이 함께 해 오신것이 보입니까? 축하합니다. 하나님의 자녀요 천국 백성이요 영생을 얻으셨네요^^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