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3. 4. 08:12ㆍ카테고리 없음
부부
미국에는 부부가 한국과 미국으로 서로 떨어져서 사는 가정들이 적지 않습니다. 주로 남편은 한국에서 일하고 아내는 미국서 교육을 위하여 아이들과 함께 와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로 인하여 어려움들이 한 두가지가 아니지요. 부부가 서로 잠간 보고는 남편을 또 다시 한국으로 보내는 아픔을 표현한 글을 보았습니다. 우리들이 갖고 있는 단어들이 모든 마음의 모습들을 충분히 담아내지 못하나 소박하고 단순한 표현이라도 읽는 자들의 마음을 쓸어내리기에 충분했습니다. 마치 한 편의 안타까운 시를 읽는것 같았지요. 사람이 고난을 통과하면 시인이 되나 봅니다. 부부의 경우에는 특히 그럴 수 밖에 없는것이 사람을 창조하신 하나님께서 우리 모두에게 주신 창조의 기본 모습들이 있는데 그 중 부부는 둘이 아니라 한 몸을 이루라고 하셨기 때문입니다. 다시말하자면 부부의 근본은 하나라는 것입니다.
창세기 2:24
이러므로 남자가 부모를 떠나 그 아내와 연합하여 둘이 한 몸을 이룰찌로다
아담은 하나님의 손에 이끌려 온 하와를 보자마자 바로 반응을 하였습니다.
창세기 2:23
아담이 가로되 이는 내 뼈 중의 뼈요 살 중의 살이라 이것을 남자에게서 취하였은즉 여자라 칭하리라 하니라
여기서 하나님께서 아담을 만드시고 그 후에 하와를 만드신 현장을 보면
창세기 2:21-22
여호와 하나님이 아담을 깊이 잠들게 하시니 잠들매 그가 그 갈빗대 하나를 취하고 살로 대신 채우시고 여호와 하나님이 아담에게서 취하신 그 갈빗대로 여자를 만드시고 그를 아담에게로 이끌어 오시니
남자는 갈비뼈가 제 자리에 없이 빠진 채로 있고 여자는 그 갈비뼈로 지어져 있어서 결국 둘로 떨어뜨려 놓았기 때문에 두 개체로 만들어져 있지요. 그러나 여기에는 아주 큰 비밀이 있는 듯 합니다. 즉, 둘이 합쳐져야 온전해 진다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그러니 여자 쪽에서 남자를 보면 당연히 뼈 하나 없는 인간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당연히 그 자리를 여자가 가서 채워주어야 온전해 지지요. 여자는 마치 갈비뼈 만큼의 Function 인 것 같으나 실은 그 보다는 “불완전” 이라는 뜻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갈비뼈의 사명은 “돕는 배필” 이라고 하셨습니다.
창세기 2:18
여호와 하나님이
가라사대 사람의 독처하는 것이 좋지
못하니 내가 그를 위하여 돕는 배필을 지으리라 하시니라
이는 얼뜻 도와 주어야 한다는 뜻으로 보이나 실은 없으면 안 된다는 뜻입니다. 여자가 하나님으로 부터 부여 받은 “소명” 인 것이지요. 소명이란 해도 되고 안 해도 되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해야 하는 것을 말합니다. 창조의 목적이라고 표현 한다면 그 무게가 실릴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런 오해도 있어요. 그렇다면 당연히 돕는배필이 필요한 나를 왜 지금까지 하나님께서는 불러 짝을 지어주지 않으시는가? 입니다. 창조의 기사대로 한다면 남자 없는 여자는 있을 수가 없습니다. 반드시 남자의 갈비뼈로 그 짝인 여자를 만들어 내셔야 하기 때문이지요. 다시 말하자면 그 짝은 반드시 있다는 뜻이 됩니다. 이러한 창조의 모습을 볼 때에 남자와 여자들이 적절한 때가 되면 서로를 찾아 나서게 되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그러나 사람마다 하나님의 질서를 잘 모르거나 이해하지 못하면 본인이 본인의 기준을 만들어 짝을 찾으려고 나서게 됩니다. 소위 자기가 좋아하는 Type 을 정하고 가는 것이지요. 이는 실은 거의 불가능한 일을 하겠다고 나서는 것으로 보아야 합니다.
현재 약 70억이 있는 이 땅에 물론 각 나라마다 지역마다 종족마다 때로는 언어의 구분으로 비교적 짝을 찾을 수 있는 범위를 줄일 수는 있을지 모릅니다. 그러나 그것도 지금은 많이 달라졌습니다. 다른 민족간의 결혼이 모든 것을 초월하여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위의 본문에서 보자면 하나님께서 아담에게서 갈비뼈를 뽑아 하와를 만드실 때 아담은 거의 죽은 상태나 다름이 없는 꼼짝 못하는 상태에서 하셨습니다. 그러니 성경을 적용한다면 아담 이 후에도 남자가 여자를 필요할 때 직접 가서 데리고 오지 못합니다. 본문에 “아담에게로 이끌어 오시니” 같이 하와가 하나님의 감동을 통하여 하나님의 손에 이끌려 아담에게로 가야 하는 것이지요. 이것이 창조로 본 결혼 질서입니다.
그렇다면 가장 급하게 해야 할 일은 무엇입니까? 기도입니다.
내 짝을 지으신 오직 하나님만이 내 짝을 알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진짜 내 짝은 이렇게 찾아집니다. 그리고 그 후 그들은 엄청난 비밀의 복을 받게 되는데 이것 역시 바로 기도와 응답입니다.
마 18:19 진실로 다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중에 두 사람이 땅에서 합심하여 무엇이든지 구하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 저희를 위하여 이루게 하시리라
유독 두 사람이 기도하면 이루게 하신다고 하셨습니다. 이 두 사람은 부부를 말합니다. 부부 외에는 그나마 한 마음이 되기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비밀이지요.
그러니 네 사정 내 사정이 아닌 바로 하나 된 우리들의 사정이 되는 것이지요.
네 운명 내 운명이 아닌 바로 하나인 우리들의 운명이 되는 것이고요.^^
그러니 따로 보다는 부부는 항상 하나로 있어야 하겠지요? 생각이 맞지 않을 수도 있고 성격도 살면서 보니 많이 다른것이 보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기억해야 합니다. 그래서 서로 보완도 하고 절제도 시킬수 있다는 것을... 그리고 하나님께서 짝을 만드셨다는 것을...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