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3. 6. 23:44ㆍ카테고리 없음
생각
생각은 과연 내가 만드는 것인가?
아니면 주어지는 것인가?
여기에 대한 확인이 필요한 것은 기도 생활에 매우 중요한 포인트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바로 기도제목을 정하는 때가 그렇습니다.
우리는 간절히 원하는 기도제목을 우선 순위로 기도합니다. 그리고 그 기도 제목이 절실한 만큼 기도는 더 깊게 더 길게 가지요. 그런데 대 부분의 경우에는 몇 가지를 기도하더라도 약 5분~10분 밖에 안 걸립니다. 잠자리에 누워서 하는 기도는 2분도 채 되지 않을때가 많아요. 바로 잠이 들어버려서지요. 그럴때면 그 다음날 아침 부터 찝찝하지만 이를 몇 날이고 계속합니다.
나에게는 과연 얼마나 심각하고 급한 아니 꼭 필요한 기도 제목들이 있을가? 가끔 이런생각을 하면 한가지 이야기가 떠오르는 것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내가 3가지 소원을 들어 줄테니 말하라”
뭐 이런것이지요.
그런데 문제는 이 때 별 시원한 답이 없다는 것입니다. 얼듯 생각나는 것은 “건강” 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하면 하나님쪽에서 오히려 헷갈리실 것 같습니다.
“건강? 이미 주었단다” 이렇게 대 부분 응답이 오고 끝나 버리는 것입니다. 즉 문제는 확실히 내 쪽에 있지요. “하나님 오른손 중간 바로 이 손가락의 둘째 마디가 아픕니다” 이게 훨씬 낫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고쳐 주심을 구체적으로 기도한 나는 응답이 주어질때 내가 바로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매우 자세한 내용의 기도는 바로 나를 위해 좋습니다. 두리 뭉실한 기도는 응답을 받아도 받은 내가 알 수 없기 때문이지요.
그런데 과연 3가지 소원이 실제로 있습니까?
있다면 그것은 과연 본인에게 꼭 필요한 것 맞습니까? 마치 주사위를 던지듯 또는 되면 좋고 안되면 말고… 이런것은 반드시 구분이 되어져야 할 것이며 본인의 장차 기도 생활을 위해서도 매우 중요합니다.
내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살면서 물론 소원은 늘 응답되어 바뀌겠지만 정말 내게 필요한 3가지 소원만 확실하게 갖고 하나님께 신령과 진정으로 구하며 산다면 그 보다 복되고 성공적인 삶은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떠 오르는 생각에 대한 분별이 필요합니다. 왜냐하면 생각 중에 내 생각의 portion 은 아주 작으며. 대 부분 나로부터 나지 않고 하나님으로부터 주어지는 것들이 많이 있기 (given)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