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3. 7. 23:57ㆍ카테고리 없음
때
이제는 잔디까지 green 을 보이며 제법 짙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이렇게 세월은 날아가고 있네요.
하나님께서 요사이 부쩍 "때"
에 대해 많은 말씀들을
주고 계십니다.
그런데 전에 주어지던 말씀과는
좀 다른 각도의 차이를 느끼게 하십니다.
그러니 앞 만 보고 뛰어 가던 바쁜 마음을 일단 접고 서서 오던 길을 보며 새삼 나의 현위치로 눈을 돌려 봅니다.
무언가 이제 부터라도 ‘꼭 내가 해야 할 일을 해야 할텐데’ 하다가 ‘아니 나에게 주어진 일 들에 대해’ 라고 생각을 바꾸는데 그것도 아닌것 같아서 ‘나의 앞으로의 삶에 대해 다시 한 번 점검을 해야 하겠다’ 고 방향을 잡아 봅니다. 그 만큼 엄습해 오는 강하고 급한 느낌 때문입니다.
지난 주일날 갑자기 아틀란타 연합 장로교회의 정인수 목사님 소천 소식을 접하여 매우 충격적이었고 놀랐습니다. 젊으시고 하나님을 많이 사랑하시던 분. 그래서 더욱 귀하게 여겨지던 목사님. 수 많은 사람들이 너무나 안타까워서 어쩔 줄 모르게 할 만큼 사랑을 많이 받아왔던 바로 그 분이 홀연히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으신 것입니다.
캄보디아 선교를 다녀 오셔서 컨디션이 전과 같지 않았던지 병원으로 바로 가셨고 적절한 치료도 받으셨다는데….그것도 생신날….. 하나님께서 하신 일로 밖에는 설명이 안되며 사랑하는 가족들과 모든 사역들(?)과 수고를 뒤로 놓아 둔 채로 하나님께로 가신 것입니다.
우리가 보는 일들의 경중으로 인하여 기대하는 무언가의 절대적인 당위성과 하나님의 관점이 다름을 볼 때가 있습니다. 저렇게 중요한 일에 수 많은 영혼들을 놓고 노심초사 하는 사역자들이 의외로 일찍 하나님께로 가시는 것을 보면 내가 생각하는 그 어떠한 형태의 사역의 경중 보다는 또는 그 장래에 대한 계획이나 적극적인 추진 보다는 우선 먼저 집고 넘어가야 할 중요한 순서를 세워 볼 수 밖에 없게 됩니다.
아침에 일어나 코 끝에 호흡이 달려 있으면 바로 그 자체를 감사하며 그 날 하루를 충실하게 잘 사는 것입니다. 물론 나의 영혼과 육의 상태로 최선을 다 한다 할지라도 과연 그것이 얼마나 하나님의 기준에 합할 수 있는걸까?.... 그래도 내게 주어진 신앙 양심과 이 양심이 소화해 내는 한 성경으로 주신 하나님의 말씀을 바라보며 그 말씀을 살며 그야말로 하나님의 나라 그 진정한 푯대를 향하여 뛰어 가야겠다고 다짐해 봅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삶을 열심히 살다가 하시라도 부르시는 때에 응하기가 두려울 정도로 삶 자체의 기준이 이미 바뀌어 버린 이 어두움이 가득차 있는 때에 나의 삶은 과연 어떠하며 오늘 저녁에라도 하나님 앞에 설 수 있을까? 거기다가 미쳐 준비 조차 되지 않았다면 어쩌란 말인가?
레 26:20
너희 수고가 헛될찌라 땅은 그 산물을 내지 아니하고 땅의 나무는 그 열매를 맺지 아니하리라
시 127:1
여호와께서 집을 세우지 아니하시면 세우는 자의 수고가 헛되며 여호와께서 성을 지키지 아니하시면 파숫군의 경성함이 허사로다
하나님께서는 자기를 찾는 자 들에게 이런 말씀을 주셨습니다. 결국 하나님의 생각과 사람이 마땅하다고 여기는 바로 기초적인 마음가짐과 행동부터가 차이가 있음을 알려 주시는 것입니다.
사 55:8
여호와의 말씀에 내 생각은 너희 생각과 다르며 내 길은 너희 길과 달라서
언제까지 기다려 보지만 각자 각자가 너무 본질이 아닌 일들에 시간을 다 써버리고
하나님을 떠나 다른일로 분주하고 세월을 낭비하며 사람들끼리
판단을 일삼는 것에 대해 엄청 진노하심이
두려움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우리가 즉 먼저 하나님을 만난 사람들이 이런면에서
정확히 방향을 스스로도 잡고 또 잡아주는
이정표 역활을 해야 하는것이
마땅하지 않는가? 사람보다 하나님만을
온전히 바라보고
가는 것이 유일한 살 길이 아니겠는가?
전 1:3
사람이 해 아래서 수고하는 모든 수고가 자기에게 무엇이 유익한고
사 55:2
너희가 어찌하여 양식 아닌 것을 위하여 은을 달아 주며 배부르게 못할 것을 위하여 수고하느냐 나를 청종하라 그리하면 너희가 좋은 것을 먹을 것이며 너희 마음이 기름진 것으로 즐거움을 얻으리라
궁극적으로 하나님께 매달려 있어야 산다는 뜻입니다.
우리 너무 늦기 전에 하나님의 마음을 알아서 우리 모두의 남은 때가 정말 기쁨과 감사함으로 오로지 참 생명 안에서 풍성하기를 기원합니다.